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타자 딕슨 마차도와 김민수가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며 한껏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허문회 감독의 입가에는 자연스럽게 미소가 번졌다.
마차도는 1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국내 3차 청백전에서 원정팀 유격수 겸 톱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과시했다.
마차도는 1, 3회초 타석에서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후 4회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김민수는 3회 투런 홈런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원정팀 선발 아드리안 샘슨은 4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홈팀 선발 노경은은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경기는 6회 약식 경기로 치러졌고, 원정팀이 7안타를 몰아쳐 6-1로 승리했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젊은 선수부터 베테랑 선수까지 페이스를 올리는 중이다. 개막 연기 됐음에도 관리가 잘 이뤄지고 있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