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94%(69.18포인트) 내린 1685.46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0.95%(74.05포인트) 하락한 7700.10에 장이 종료됐다.
미증시의 영향에 1일 코스피는 하락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도에 나서며 장중 하락폭은 확대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팔자에 나섰다. 20거래일째 순매도로 그 규모는 5793억 원에 이른다. 기관은 6201억 원을 동반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조1522억 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12억3124만 주를, 거래대금은 11조9485억 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03%(17.23포인트) 내린 551.84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셀트리온은 장초반 신고가를 경신한 뒤 차익매물이 나오며 13.54% 급락했다.
KB금융 8.54%, 삼성바이오로직스 6.12%, 삼성에스디에스 5.69% 내렸다.
IT대장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각각 4.08%, 5.88% 하락했다.
반면 넷마블은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일곱개의대죄:그랜드크로스'가 출시 한 달 만에 북미 앱스토어에서 매출 6위를 기록한 소식에 0.64% 올랐다. 한진칼 9.02%, 두산밥캣 16.99% 등 급등마감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은 계속되고 있으나 미국의 공격재정정책 등으로 경기 침체 걱정은 다소 완화되고 있다”며 “국내 증시는 개인 중심의 매수흐름이 전개돼 종목별 변동성이 큰 상황으로 주변변수의 개선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동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과 국내 증시 방향성의 키는 전세계 코로나19의 확산속도”라며 “증시는 이미 상당 수준의 가격조정이 있었으나 저점통과시점의 판단이 어렵다는 점에서 분할매수로 대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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