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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제약주 왜 큰 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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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제약주 왜 큰 폭 하락?

미래불안가중…소규모 매출에 수익성 마이너스 일부 기업주 추격매수 신중해야

폭등세를 보였던 바이오 제약주들이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 대부분 폭락세를 면치 못했다.

1일 증권가에 따르면 며칠간 상한가 또는 매일 높은 비율로 무섭게 상승하던 바이오제약주들에 대한 투자자들이 차액을 이미 거두었거나 최근 매출실적의 실태를 파악한 뒤 실망감에 보유주식을 던져 바이오제약주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간판주인 셀트리온이 13.5%나 하락한 19만8000원을 기록했고, 연일 무섭게 치솟았던 신풍제약(-15.63), 화일약품(-19.09), 씨젠(-14.76), 수젠텍(-8.68), 렙지노믹스(-14.19), 파미셀(-14.08), 비씨월드제약(-17.25), 체외진단 의료기기 생산업체 휴마시스(-25.23)등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제약업체들은 어제 미국증시의 상승에 힘입어 장초반 소폭 하락 또는 상승기류를 타기 시작했으나, ‘코로나19’의 장기조짐(코로나바이러스 비치료의약품 제조사)에 따른 매출감소, 그리고 일부 업체들의 항바이러스제와 진단시약, 부대 약품들의 수출실적이 일부 공개되면서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던 매출에 따른 실망과 불안심리까지 겹쳐 낙폭이 커졌다.

증권업체 한 간부는 “코로나19로 인해 단기 급등을 초래한 일부 제약주나 그동안 주가하락이 지나친 주식에 대해 막연한 기대감으로 투자방식은 위험하다”면서 “분석없이 추격매수는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매출규모가 소액에 불과하고 수익성까지 마이너스 업체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의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 증권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승우 글로벌이코노믹 의학전문대기자 faith823@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