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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 두 달간의 코로나19 예방통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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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 두 달간의 코로나19 예방통제 기록

- 상하이 민관이 함께 싸운 바이러스와의 방어전(阻击战)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 -

- 촘촘한 의료체계, 봉쇄식 방역통제,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시민의식 고취 등이 주효한 전략으로 작용 -

- 해외 유입형 확진자 및 무증상 감염자 통제와 더불어 안정적인 사회경제 회복이라는 가장 중요한 국면 진입 -





□ 상하이 코로나19 확진자 발병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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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ougou(搜狗) 코로나19 실시간 확인 플랫폼(3월 30일 24시 기준)

ㅇ (현재 발병현황) 3월 17일을 기점으로 확진자 집계 방식이 외부(유입)와 내부(현지)로 이원화돼 구분되기 시작함에 따라 3월 30일 현재 상하이시가 관리하는 확진자 수는 총 509명임. 이 중 현지 내부 확진자 수는 339명으로 최근 들어 거의 증가를 멈춘 상태이며, 전체의 96%에 달하는 327명이 이미 치유돼 퇴원했음. 이와 반면에 3월 초를 기점으로 빠르게 증가 중인 해외 유입형 확진자 수는 총 170명에 달하며, 그중 영국(63명), 미국(32명), 프랑스(18명), 이탈리아(12명), 스페인(8명)에서 유입된 확진자 수가 전체의 약 80%를 차지함.

상하이 코로나19 단계별 발병현황 및 주요 대응 전략
기간(구분)

발병현황

주요 대응 내용

① 확산에 따른 통제기간
(춘절~2월 초)
춘절 전후로 확진자 급증
(약 300명 육박)

- 부분 봉쇄식 예방통제 실시(도로통제, 인적물적 이동통제, 조업연기 등)
- 환자 응급수송 및 치료체계(조기발견·보고·격리·치료) 구축
- 시정부와 시민 간 바이러스 확산방지에 대한 공통된 목표의식 설정
② 조업재개 회복기간
(2월 중~3월 초)
확진자 급감
(약 40명 추가 확진)

- 상하이 기업지원 정책 "상하이 28조" 발표
- 확진자 감소 및 80% 이상의 치유·퇴원률을 기록(안정세)
- 온라인 비대면 행정지원, 기업 조업재개(2월 10일)지원 실시
③ 내부 회복, 외부 통제
(3월 중~3월 말)
내부 확진자 대폭 감소(안정) 및
외부 유입형 확진자 빠른 증가
(약 170명 추가확진)

- 내부(현지 개방, 기업안정화, 재발방지)와 외부(입경통제, 검역강화) 이원화 전략실시
- 상하이 기업 조업복귀 가이드(企业复工指南)지속 갱신(제5판)
- 3월 24일 '중대돌발 공공위생사건' 2급으로 하향 조정(안정화)

자료: KOTRA 상하이 무역관 자체 정리

① [확산에 따른 통제기간(춘절~2월 초)] 춘절을 전후로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부분적인 봉쇄식(封闭) 바이러스 예방통제를 시행했으며, 상하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지속적으로 당부함.
- 상하이와 중점지역(우한, 후베이 등) 간 차량, 인적 통제를 전면 시행했으며 시내 각 구역 및 거주지역 내 인적 출입을 제한하는 등 시차원의 철저한 예방통제와 소독 및 검역을 진행함.
- 시내 110개 지정병원으로의 신속한 환자 이송 및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한 접촉자 격리를 집중 시행했으며, APP과 SNS 등의 사화관계망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과학적 예방법을 실시간으로 전파하고 안내함.
- 2월 10일 조업복귀일 전후로 다양한 통제식 예방통제가 효과를 거두며, 시내 상점 및 기업의 영업 재개를 위한 통행 제한 완화 등을 추진함.(시 차원의 원활한 방역물자 제공 및 위생소독 강화 등을 측면 지원)

후베이성 차량 진입통제(상하이)

자료: 시나닷컴(Sina)

② [조업재개 회복기간(2월 중~3월 초)] 2월 중순 이후 상하이 현지 확진자 수가 명확하게 감소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에 진입함. 단 2월 26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일 확진자 수가 중국 내 확진자 수를 처음으로 추월함에 따라 한국을 포함한 경외(境外) 입국자의 관리강화로 예방통제 대상 주체를 전환하기 시작함.
- 이외 바이러스에 대한 학계의 연구를 통해 나름의 관리방안 공식을 만들어 환자 관리에 도입하는 등 바이러스 치료와 확산 방지에 노력했으며, 상하이 내 25만 명의 의료진들이 병마의 일선에서 진료와 간호를 적극 수행함.
- 2월 말 기업들의 조업 복귀가 빠르게 이어짐에 따라 산업·분야별 조업 복귀가이드 세부사항 등이 빠르게 보급됐으며, 온라인 비대면 조업재개 등록 및 정무행정 서비스 지원을 위한 시정부 "이왕통빤(一网通办)" 플랫폼 이용이 크게 증가함.

상하이시 정부 행정서비스 지원플랫폼(이왕통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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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상하이 이왕통빤(一网通办) 홈페이지

③ [내부회복·외부통제(3월 중~3월 말)] 현지 내부 예방통제의 안정적 흐름 속에서 상하이 기업지원 정책(약칭 '상하이 28조')의 관련 세부 사항이 속속 발표되고 있음.
- 신규 확진자 발생이 멈추며 안정기에 진입하자 3월 24일 "중대 돌발 공공위생사건(重大突发公共卫生事件应急响应级别)"을 1급(특히 심각)에서 2급(심각)으로 하향 조정함.
- 이와 함께 비대면 언택트(云选会) 방식의 온라인 채용모집 및 초중고 온라인 교육(3월 2일) 등을 적시에 발표해 사회 혼동을 최소화했으며, '상하이 패션위크(秋冬上海时装周)' 및 '도시생활주간(城市生活周)'의 온라인 개최를 통해 기업의 조업 재개와 시민의 소비진작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로부터 역유입되는 외지 확진자 수가 최근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3월 28일 0시를 기점으로 모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입국 금지조치에 상응하는 강력한 제한조치를 전국적으로 시행함.

상하이 공항 내 해외 입국자 정보 확인 및 검역 강화


자료: CHINANEWS(中新网)

참고: 해외 유입형 확진자 수 증가에 따른 입경 관리강화 시행 내용
ㅇ 3월 25일 상하이 홍챠오 공항 국제노선 운행 중단 및 푸동공항 일원화(국제노선) 조치 발표
ㅇ 3월 26일 민항국 통지, 모든 항공사의 경우 주당 한 국가 및 한 노선만 유지토록 규정
ㅇ 3월 28일 0시 기점 모든 외국인을 대상으로 입국 금지조치에 상응하는 강력한 입국제한 조치 발표
- 외교부 및 국가이민국 제한조치 '关于暂时停止持有中国签证,居留许可的外国人入境的公告' 발표
- 기존 유효한 중국 입국비자 및 거류 허가를 소지한 외국인의 입국 중단, APEC 소지자 입국 잠정중단 등 시행
ㅇ 3월 28일 0시 기점 상하이로 입국(또는 경유)하는 모든 입국자들은 14일 집중격리 조치 시행 발표



□ 상하이시의 코로나19 예방통제 4대 포인트


1) 확산 방지를 위한 체계적인 예방통제 시스템 구축
- 확산 초기에 중점지역 간 이동통제 및 현지 구역별 출입관리 등이 효과를 보였으며, 민관이 적극 협력해 바이러스 퇴치에 필사적인 노력을 다함. 또한 개인별 이동 동선과 건강상태 등을 기반으로 한 상하이시 통행지원 건강코드 "수이선마(随申码)"를 조기에 도입해 추후 장기화될 바이러스 회복기간을 미리 대비하는 세밀함을 보임.
- 이외 바이러스 확진자 및 의심자의 동선 파악을 위해 전 시민의 통행과 이동 시 도보를 제외한 거의 모든 시내 교통수단(택시(2.21.), 지하철(2.28.), 버스(3.1.) 등) 내 탑승객 등기 시스템을 도입(QR코드)해 시민들의 사용을 권장 중임.

바이러스 확산초기 주요 예방통제 실시 내역

연번
주요 예방통제 실시 내역
1
확산 초기 중점지역을 제외한 기타 지역 간 화물 및 물자 이동이 원활케 하기 위해 도로 통제는 최소화하되 상하이로 들어오는 화물의 검역과 방역 및 소독, 그리고 화물검사 등을 집중 시행
2
도시 아파트 내 쓰레기 수거 및 운송관리, 의료물자 폐기물 및 오폐수 소독 처리 등 중점 실시
3
시내 공공 교통 및 택시업계 내 방역작업 검사 실시 및 업무 동태 모니터링(탑승객 정보등기 QR코드 도입)
4
가짜 마스크 생산유통업체 단속 등 방역용품 취급에 대한 시장관리감독 강화
5
바이러스 기간 내 식료품 및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수급지원 및 상시 모니터링
6
상하이 기차역, 푸동 및 홍챠오 공항 내 예방통제 작업실시 및 입경객 관리강화 시행
7
위급환자가 많은 요양원, 고아원 등의 방역작업과 소독 및 방역 실시(예방교육 병행)
8
우정분야 종사자 및 업무장소 등의 예방통제 실시 및 관리 강화, 단지 내 별도의 택배·우편 적치소 마련(비대면 수취)
9
마스크, 체온체킹, 건강등기 100% 실시 및 교통관리(출퇴근 집중 분산), 탄력/재택/교대 근무 채용방식, 출장 제한 등
10
식사 및 사무실 관리 강화(통풍, 소독, 중앙난방 사용 제한, 회의 자제 등) 등 기업 조업 재개 가이드 배포 등
11
상하이 초중고, 3월 2일부터 온라인 교육 전면 시행
· 3월 30일 현재까지도 오프라인 교육 및 여행관광업(국내외 단체관광 등) 조업재개 불허
12
2월 초부터 마스크 수급관리 등을 위해 전체 상하이 시민을 상대로 마스크 예약제를 실시 및 기업대상 온라인 방역용품 구매 플랫폼 개설을 통해 구매지원
자료: 무역관 자체정리

상하이 지하철 내 탑승객이 QR코드 인식을 통해 개인정보를 등록

자료: 상관(上观)

2) 선진화된 바이러스 응급 의료체계 구축
- 시내 110개 지정병원으로의 응급(확진자)환자 이송 및 치료체계(조기 발견·보고·격리·치료 등 4대 원칙) 구축과 더불어 휴대폰 APP과 SNS 등을 활용한 온라인 예방통제 가이드와 발병현황 속보 제공(확진자 동향 및 동선파악, 예방법, 치료기관 등을 적시 안내) 및 개인별 건강상황 등록 시스템 조기 구축 등이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크게 일조했음.
· 확진자 처리과정: ① 확진자→지정병원 응급 이송 및 치료, ② 확진자 접촉자→지역 내 질병예방통제센터 및 자가 관찰(1일 2회)

참고: 상하이 코로나19 주요 지원 플랫폼
- 상하이 '헬스케어 클라우드(健康云)' 앱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폐렴 공공서비스 플랫폼(上海新型肺炎公共服务平台)' 신설을 통해 바이러스 관련정보 취득 및 건강정보 등록과 심리상담 지원
- 특히 발병초기 '헬스케어 클라우드(健康云)'를 활용해 개인 건강정보 등록 후 교통시설 및 출입 등에 우선 활용하기 시작했으며, 2월 중순 이후 새롭게 출시된 “수이선마(随申码)” 건강코드로의 통일작업을 통해 현재 상하이 등 장삼각 일부지역에서 전면적으로 보급돼 사용 중임.
· 수이선마(随申码)란?: 2월 24일 상하이에 전면 보급돼 사용 중인 건강코드로써 개인별 동선 및 소재지 등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홍색(확진 및 의심환자), 황색(14일 격리), 녹색(정상)으로 구분돼 표기됨. 주거지, 회사 등지에서 출입증빙으로 활용 가능함.

- 이외에도 시민을 위한 인터넷 진료실인 '신종 코로나 작업실(新冠工作室)'을 통해 24시간 바이러스 관련 의료관련 문의를 응대


상하이 건강코드(수이선마 녹색표기)


자료: KOTRA 상하이 무역관

- 또한 코로나19 환자 외 일반 환자의 병원진료 시 사전 예약제 및 실명제를 실시해 운영했으며, 상하이아동병원(上海市 儿童医院) 등에서는 바이러스 기간 내 온라인 병원을 정식 개설해 일반환자 대상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함.

3)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시민의식 고취

- 시 정부와 시민, 기업 간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대한 공통된 의식 및 상호 신뢰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되며 바이러스가 본격적으로 확산될 조짐이 보였던 2월 초 상하이시에서는 긴급으로 "상하이시 인민정부가 기업에 드리는 글(上海市人民政府致全市企业书)" 발표를 통해 예방통제 강화 및 소독실시 등의 시 정부 지시에 적극적으로 따라 달라고 당부하며, 바이러스와의 "힘겨운 방어전(阻击战)"에서 승리할 것을 약속하며 공동 대응을 요구함.
- 상하이 내 구역·산업별 혹은 기업 단위별 공통된 목표(바이러스 퇴치)를 갖고 SNS 등 여러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상호 독려하고 응원하는 방식의 성숙한 모습을 보임. 또한 상하이시 건강촉진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각계각층에서 "양호한 위생습관 및 건강문명사회 구축"의 제안서(倡议书)를 잇따라 발표하는 등 바이러스 예방통제 노력을 위한 사회적 책임 이행 등을 시민에게 당부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함.
- 중국 전역에서 바이러스 확산이 주춤하며, 안정기에 진입하자 우한에 파견한 의료진 1649명의 상하이 귀환을 분산해 진행 중이며, 시 정부 주요 인사의 공항 환대 및 의료진 복귀에 대한 시민의 환영과 찬사(아름다운 역행자 '最美逆行者' 칭호)가 이어지고 있음.
- 이와 더불어 시민들의 바이러스에 대한 피로도가 누적되고 재택근무·생활이 길어지자 상하이 위생건강위원회에서는 바이러스에 따른 개인의 심리 관리 예방법 및 Q&A 등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배포 중이며, 심리지원 상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음.

4) 발 빠른 기업지원 안정책 제공
- 바이러스 확산이 주춤해질 무렵 상하이시 정부에서는 기업의 조업 재개 지원 및 경영회복을 위한 목적으로 "上海市全力防控疫情支持服务企业平稳健康发展的若干政策措施(약칭 상하이 28조)"를 발표했으며, 이는 현지 기업지원 정책의 근간이 되는 가이드라인으로 적용되고 있음. 상하이 28조의 경우 중앙정부와 보조를 맞춘 타지역보다 훨씬 빠른 시점에 나온 기업 관련 정책으로 바이러스 초기 기업들의 혼동과 애로사항을 조기에 수습하고 대응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음.
· 붙임: 상하이 28조 번역본 및 주요 30 문답(KOTRA 상하이 무역관 정리)
- 이외 중앙정부 차원의 전기료 감면, 사회보장세 감면, 임차료 감면, 대출금리 우대 등의 주요 정책을 골자로 상하이 각 관계기관에서 별도의 공지와 안내를 통해 현지에 맞는 맞춤식 세부 지원정책을 속속 발표하고 있으며 특히 "상하이 여행관광산업 관련기업 지원정책(2.20.)", "상하이 졸업생 취업지원 정책(3.20.)", "상하이 중소기업 발전 지원정책(3.12.)", "바이러스 피해기업 대상 일회성 인력지원 보조금 지원정책(3.20.)" 등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음.

참고: 바이러스 피해기업 대상 일회성 인력지원 보조금 지원
① 춘절기간 징발돼 공장을 가동하거나 해당 부처의 조업 재개 승인을 받은 기업 대상, 일회성 취업 보조금 혜택 수여

· 춘절기간 실제 근로자 수를 근거해 한 사람당 1500위안의 기준으로 총 500만 위안 한도 내 보조금 신청 가능

② 바이러스 피해기업 대상 인력 보조금 지원

· 숙박업, 문화체육오락, 교통운수, 여행산업 종사기업 중 2020년 1월 1일 이전 설립돼 정상적으로 사회보험료를 납부하고 아울러 2019년 5.5% 이하의 감원률을 기록한 기업을 대상

· 일인당 800위안, 총 500만 위안의 한도 내 일회 신청 가능



- 상하이 상무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바이러스 기간인 2월 24일부터 3월 10일까지 상하이 소재 글로벌 기업 720개를 접촉해 마스크 등 방역물자 구비지원, 물류운수 애로 해결, 자금난 지원 등에 대한 512개의 애로사항을 해결함.
- 시 정부에서는 온라인 정무행정 플랫폼인 '이왕통빤(一网通办)'을 이용해 기업과 시민을 대상으로 빠른 비대면 행정처리를 지원하고 있으며, 2월 10일 이후 방역기간 동안 해당 플랫폼을 이용한 행정처리가 전체 시 정부 업무의 절반을 상회하는 53%를 기록함. 또한 상하이를 포함한 장강삼각주 지역(3省1市)의 일체화를 통한 방역통제 강화 및 경제사회 발전 추진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발표해 추진할 계획임을 밝힘.
- 향후에는 현지 소비회복 추세와 기업의 경영상태 등을 파악한 후 소비진작과 관련된 일련의 정책들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됨.


□ 시사점(관건일초 “关键一招”, 가장 중요한 단계로의 진입)


상하이 바이러스 예방통제 이미지

자료: 상관(上观)

ㅇ 상하이 현지의 발 빠른 예방통제 시행에 따라 내부 확진자수 발생이 멈춘 상태로 비교적 안정화 추세에 접어든 건 분명한 사실이나 소비와 경제의 회복이라는 가장 중요한 숙제를 목전에 앞둔 상황임. 아울러 해외로부터 유입되는 외부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상하이 입경 시 더욱 강화된 방역관리와 예방통제를 해야 하는 또 다른 이중고에 직면했으며, 현 시국이 상하이시의 바이러스와의 방어전에서 가장 중요한 국면이라고 판단할 수 있음.

ㅇ 시 정부의 노력에 따라 3월 23일까지 상하이 내 중점기업의 경우 조업재개율이 99.5%에 달하고 있으며, 비교적 영세한 중소기업의 경우에도 이미 89%가 영업을 재개한 상황임. 은련상무(银联商务) 산하의 은행 빅데이터(银杏大数据)에 따르면 3월 26일까지 시내 2만 5000개 오프라인 상점의 소비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바이러스 확산 이전과 대비해 약 70%의 소비지수를 회복하고 있다고 밝힘.
- 4월 초 상하이 내 거의 모든 경제활동 주체가 대부분 조업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하며, 시 정부에서도 기업들이 더욱 피부에 실제로 와닿는 '기업지원정책'의 이행과 실천이 필요한 시점임. 아울러 코로나19로 그동안 얼어붙은 소비자 심리를 깨울 수 있는 가시적인 '소비진작책'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함.

ㅇ 온라인 비대면 행정업무 지원과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활동 및 취업 알선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나 기존의 오프라인 경제활동 업무를 단시간에 뛰어넘거나 대체하기는 역부족인 상황임. 또한 일각에서는 마스크 미착용의 시기(완벽통제)가 조만간 도래할 것을 예상하나 해외에서 유입되는 확진자 및 무증상 감염자의 입경을 제한하고 철저히 관리해 더 이상의 추가 확진자 발생이 없을 때가 돼야만 마스크에서 자유로워질 것으로 보임.

ㅇ 끝으로 시 정부 리챵 서기는 3월 26일 시내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에서 바이러스 예방통제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기업의 투자와 경영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임을 언급했으며, "외부 유입 방지, 내부 재발 방지(外防输入, 内防反弹)"의 가장 중요한 단계에 진입(관건일초 '关键一招')했음을 알리며 기업의 지속적인 바이러스 예방통제를 당부했음.

자료: 상하이 인민정부 홈페이지, 상하이 외사판공실 홈페이지, 상해발표(Shanghai Fabu), 상하이 번디바오(Bendidao), 서우꺼우(Sougou), 상관(上观), KOTRA 상하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