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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유벤투스 재정난에 호날두 매각설…맨유, PSG 이적 유력설 선택지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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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유벤투스 재정난에 호날두 매각설…맨유, PSG 이적 유력설 선택지는 어디?

유벤투스가 재정난으로 인해 매각할 것이란 소문이 급부상하고 있는 FW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미지 확대보기
유벤투스가 재정난으로 인해 매각할 것이란 소문이 급부상하고 있는 FW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페인 ‘마르카’지가 1일(현지시간) 얼마 전 이탈리아 언론에서 유벤투스 퇴단 가능성이 알려진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새로운 이적지가 될 수 있는 두 클럽을 꼽았다.

전 세계에서 맹위를 떨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특히 이탈리아에서는 감염자가 10만 명을 넘는 등 막대한 피해를 가져오고 있으며 언제 종식이 될 지도 불투명하다. 축구계도 큰 영향을 받고 있으며 여러 클럽 선수들의 감염도 확인되고 있다. 세리에A는 5월 초 재개를 목표로 했지만 이탈리아축구선수협회(AIC)의 다미아노 톰마시 회장은 재개는 비현실적이라며 이대로 이번 시즌을 접어야 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울로 디발라 등 복수의 선수 감염을 발표하고 있는 유벤투스는 현재 모든 선수가 자택에 격리 중이다. 이에 따라 경기가 없어 방영권, 매치데이 수입이 끊겨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최근에는 3월에서 6월까지의 퍼스트 팀 선수나 스태프의 임금을 일시적으로 삭감한다고 발표했다. 그 규모는 대략 9,000만 유로(약 1,212억2,640만 원) 정도를 절약하는 것이 골자로 되어 있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 복수 미디어는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유벤투스가 3,100만 유로(약 417억 5,576만 원)를 받는 호날두를 방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하고 본인의 의지가 아닌 클럽의 경제적인 사정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고 있다.

또한 ‘마르카’지는 만약 이적한다면 선택사항이 많지 않다며 파리 생제르맹(PSG)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름을 유력한 후보로 거론했다. 양측 모두 재력에 여유가 있다는 점과 또 다른 유리한 요인도 갖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호날두가 2003부터 2009년까지 뛰며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 제패를 경험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는 “아직도 현지에서는 아이돌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에서 선택지의 하나가 된다고 전했다. 한편 PSG는 “자금력이 있고 과거에 스타를 획득한 실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만약 영입하게 된다면 네이마르나 킬리안 음바페를 팔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포르투갈의 아이콘에서 손을 뗐다며 바르셀로나는 영입을 할 수 있는 재력이 없다고 언급했다. 또 바이에른이나 기타 프리미어리그 팀도 어렵다고 지적하며 위의 두 클럽밖에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전망은 불투명하지만, 현재도 축구계의 정점에 군림하고 있는 35세의 불세출의 스트라이커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