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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무증상 코로나19 감염자 154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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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무증상 코로나19 감염자 1541명

중국 국가보건위원회(NHC)는 중국 내 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무증상 감염자 수를 해외에서 중국으로 입국한 205명을 포함해 총 1541명으로 집계해 발표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국가보건위원회(NHC)는 중국 내 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무증상 감염자 수를 해외에서 중국으로 입국한 205명을 포함해 총 1541명으로 집계해 발표했다. 사진=로이터
중국 국가보건위원회(NHC)는 3월 31일(현지시간) 중국 내 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무증상 감염자 수를 해외에서 중국으로 입국한 205명을 포함해 총 1541명으로 집계해 발표했다.

인민일보는 당초 중국은 우한 코로나 확진자 통계를 낼 때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여도 증상이 없다면 확진 환자로 분류하지 않았으나 무증상 감염자에 대한 대중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1일부터 코로나19 일일 통계에 무증상 감염자 관련 내용도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무증상 감염자 수 공개는 리커창 중국 총리가 무증상 감염자의 추적과 모니터링을 우선시하라고 말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30일 코로나19 대책 회의 후 낸 성명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 작업의 허점을 줄이기 위해 ‘무증상 감염’ 사례를 감시·추적·격리·치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무증상 감염 사례가 발견되면 즉시 엄격하게 중앙집중화 된 격리 및 의료 관리를 실시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가능한 빨리 감염원을 파악해 격리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지러(常繼樂) 중국 위건위 질병국장은 "무증상 감염자에 대해 24시간 이내 행적 조사와 밀접 접촉자 등록을 완료하고 당국에서 관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창 국장은 "무증상 감염자로부터 코로나19에 전염될 수 있다"며 "명백한 증상이 없어 감염군을 찾기 어렵고 이 때문에 예방 통제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의료기관의 치료를 회피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무증상 감염자를 탐지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중국 국가보건위원회는 무증상 감염자의 전파력에 대해선, 표본 크기가 작아 전파력의 세기와 방식에 대해선 과학적 연구가 더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유럽 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