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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애플, 재팬디스플레이에 2억 달러 추가 투자... 보급형 아이폰용 LCD 패널 확보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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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애플, 재팬디스플레이에 2억 달러 추가 투자... 보급형 아이폰용 LCD 패널 확보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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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LCD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인 일본디스플레이에 2억 달러(2460억 원)를 투자했다고 온라인매체 아이라운지가 전했다. 애플은 아이폰XR이나 아이폰11과 같은 저가형 휴대전화에 LCD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

애플의 OLED 패널은 최고 품질의 삼성 디스플레이 제품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그동안 애플에 공급하기 위해 수 차례 승부를 걸었지만 지금까지 계속 실패했다. 구글은 픽셀폰의 한 모델에 LG 패널을 사용했지만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삼성은 최근 LCD 사업에서 손을 떼겠다고 발표했다. 삼성은 고품질 LED 패널은 계속 제조함은 물론 마이크로LED, 미니LED 등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제품 개발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애플워치에도 LCD 패널을 사용한다. 애플은 과거에도 일본디스플레이에 두어 차례 투자한 적이 있다. 과거 일본디스플레이는 애플로부터 15억 달러를 조달했으며 이 중 7억 달러는 상환하고 현재는 8억 달러만 부채로 남아 있다.

애플이 새로 2억 달러를 투자함에 따라 총 부채는 10억 달러로 늘어난다. 일본디스플레이는 다른 출자자로부터 8억3000만 달러를 추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계속해서 패널 공급을 위한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 애플은 이를 위해 엄격히 공급망을 통제하고 있으며 이미 사내에서 디스플레이를 개발할 계획도 세우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 TV 등에 사용되는 칩을 자체 개발한다. 이 회사는 인텔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맥 컴퓨터용 칩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앞으로 신제품 아이폰용 OLED 패널을 만들기 시작한다고 발표해도 놀랄 일은 아니라는 평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