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허브에 따르면 그랜트 로버트슨 재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코로나19 비상사태 컨트롤타워인 위기대응위원회(ERC)에 출석해 코로나19로 인해 뉴질랜드 국내총생산(GDP)이 "심각한 충격을 받고, 실업도 타격을 받을 것"이라면서 "그 충격이 세계금융위기에 비해 압도적으로 클 것임을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로버트슨은 뉴질랜드의 순부채가 코로나19 발발 이전 낮았기 때문에 재정적자를 통해 충격을 완화하는 대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번주에 발표된 2월까지 8개월 뉴질랜드 재정지표에 따르면 순부채는 6억 뉴질랜드달러가 감소해 GDP의 19.2%로 낮아지고, 흑자 규모는 14억 뉴질랜드달러로 예상보다 1억 달러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치로 대규모 재정지출에 세수 급감이 불가피해 이 수치는 대폭 변동될 것으로 보인다.
로버트슨은 그러나 수치가 변한다 해도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서는 뉴질랜드의 재무구조가 훨씬 더 탄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선진국 평균 순부채 규모는 GDP의 70%가 넘는다면서 영국은 75%, 미국은 80%가 넘고 이탈리아는 120%를 상회한다고 강조했다.
로버트슨은 이같은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충격에도 불구하고 뉴질랜드는 최저임금 인상을 계획대로 진행하겠다고 못박았다.
또 뉴질랜든 공중보건 대응능력 확충을 위해 5억 달러를 배정했고, 코로나 충격으로 주택 담보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모기지 게획을 반년 연기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취약계층에게 지급하는 겨울철 전기비 보조금도 2배 확대하로 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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