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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IMF “코로나19 위기대응 충분한 재원 보유…단기 유동성 기준 부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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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IMF “코로나19 위기대응 충분한 재원 보유…단기 유동성 기준 부활 검토”

사진은 미국 워싱턴에 있는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미국 워싱턴에 있는 국제통화기금(IMF) 본부.

국제통화기금(IMF) 당국자는 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의해 신흥국 경제에 압력이 강해지고 있지만, IMF는 이러한 나라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재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자들은 기자단과의 전화 회견에서 IMF는 총액 1조 달러의 융자 능력을 소진한 상황에서 가맹국을 위한 새로운 재원 특정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자에 의하면 신흥국을 중심으로 80개국 이상이 벌써 약 200억 달러의 저리·무이자로의 긴급 융자를 IMF에 요청했으며 IMF 스태프가 시급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임하고 있다고 한다.

당국자의 한 명은 “위기가 신흥국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중국과 일부 선진국에서 본 것과 같은 감염의 가속을 모든 저소득국에서 볼 수 있다”라고 지적하고 “일부 국가는 대량 자본유출과 상품가격 급락으로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IMF는 현행 프로그램과 함께 수년 전에 제시됐던 단기 유동성 기준에 대한 부활을 검토하고 있으며 회원국들의 승인이 이뤄지면 조기에 실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당국자들은 전했다. IMF의 국제준비자산인 특별인출권(SDR) 배정도 논의 중이지만 시행에는 더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