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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24] 美 보스턴 시, 대학 기숙사 노숙자 코로나19 대피소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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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24] 美 보스턴 시, 대학 기숙사 노숙자 코로나19 대피소로 제공

서퍽대 노숙자들에게 기숙사 제공

미국 보스턴 시는 노숙자들을 위한 대피소에 공간이 협소하자  대학 기숙사 건물들을 보호소 공간으로 바꾸기 시작했다.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보스턴 시는 노숙자들을 위한 대피소에 공간이 협소하자 대학 기숙사 건물들을 보호소 공간으로 바꾸기 시작했다.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미국 보스턴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노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대학 기숙사를 ‘보호소’로 활용해 주목받고 있다.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31일(현지시간) 마티 월시 보스턴 시장이 최근 코로나19 첫 노숙자 감염 사례를 확인했으며,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신속히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윌시 시장이 "새로운 보호소들은 신체적인 거리를 두기 때문에 대피소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며 “노숙자들에게 안전하게 격리될 수 있는 공간을 더 많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윌시 시장은 서퍽 대학이 노숙자들을 위해 사용할 기숙사 중 하나를 제공했고, 침대 70개를 제공하기 위해 폐쇄된 병원도 문을 열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노숙자들에게 먼저 대피소에 보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곳에서 시 보건 당국은 그들을 검진하고 치료를 위해 어디로 가야 할지 결정한다.

마리사 켈리 서퍽대 총장은 " 학생 22명이 일요일 현재 밀러홀에 거주하고 있으나 곧 다른 기숙사로 옮기게 될 것"이라며 "보스턴은 우리의 고향이며, 대학은 심각한 상황에서 좋은 시민이 되는 책임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보스턴이 위치한 매사추세츠 주는 코로나19 확진자 5752명과 사망자 56명이 나왔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