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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주가, 코로나19발 전기차 배터리 불똥…”장기관점에서 접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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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주가, 코로나19발 전기차 배터리 불똥…”장기관점에서 접근해야”

삼성SDI 1분기 실적전망, 자료=NH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삼성SDI 1분기 실적전망, 자료=NH투자증권
삼성SDI주가가 반등할지 주목된다. 증권가는 성장전망이 밝은 만큼 장기관점에서 대응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I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81% 내린 22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째 하락세다.

삼성SDI주가는 최근 폭락장에 뭇매를 맞고 있다.

주가는 지난달초 30만원에서 지난달 19일 18만 원까지 급락했다. 이후 26만 원까지 반등했으나 차익매물이 나오며 22만 원선까지 밀리고 있다.

증권가는 1분기 성적표도 신통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1분기 실적은 매출 2조3100억 원, 영업이익 392억 원으로, 대신증권은 매출 2조3224억 원, 영업이익 318억 원으로 시장기대치(영업이익 581억 원)를 밑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유럽 내 자동차 공장가동 중단도 전기차배터리부문에 악재다.
고정우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기업가치 상승을 주도하는 전기차용 전지 사업 관련 단기 성장성을 걱정하고 있다”며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요 자동차 공장 가동 중단, 전기차 출시 지연 걱정 등이 전기차용 전지 사업의 단기 성장성을 훼손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넓게 보면 성장성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고 연구원은 “유럽의 이산화탄소 배출가스 규제 완화 움직임은 없고 유럽업체의 전기차 전략은 강화중이다”며 “2차전지의 장기 성장세는 유효하다”고 말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 유럽 내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된다는 가정 아래 빠른 실적회복이 예상된다”며 “전기차용 전지 사업 관련 유럽 비중(고객사와 생산능력)이 높아 장기관점에서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목표가의 경우 NH투자증권 28만5000원, 대신증권은 28만 원으로 낮췄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