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팅 페트롤리움은 이전 노스타코다주에서 최대 석유생산업체였지만 현재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석유생산업체다. 채권의 일부를 새로운 주식의 97%로 교환하는 것으로 부채를 약 22억 달러 삭감하기로 채권자들과 합의했다. 기존 주주들은 재편된 회사의 3%를 소유하게 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원유수요의 급감과 사우디와 러시아간 유가전쟁으로 인한 공급과잉으로 많은 셰일생산업체와 가스생산자들이 엄청난 채무부담에 직면해 과감한 비용절감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 3년간 미국내 굴찰붐에 따라 미국의 석유생산량이 하루 약 1300만배럴의 기록을 세웠지만 투자자들은 수익 저하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지난 2011년 셰일가스 개발 피크시 150억 달러의 시장가치를 가졌던 화이팅사는 현재는 3200만 달러로 평가절하된 상태다. 지난해 말 파이팅사는 대차대조표상 28억 달러의 부채와 5억850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했다.
화이팅 페트롤리움은 올해 약 4200만 배럴의 석유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