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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텍사스 마이너리거 191명에게 123만 원씩 ‘통 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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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텍사스 마이너리거 191명에게 123만 원씩 ‘통 큰’ 지원

추신수 선수.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추신수 선수. 사진=뉴시스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쳐 있는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위해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 191명 전원에게 1000달러(한화 약 123만 원)를 지원했다.

총액 19만 달러(약 2억3000만 원)로 통 큰 선행을 베푼 것이다.
추신수는 "나도 마이너리그에서 7년 동안 뛰었다. 그때 금전적으로 어려웠다. 지금은 마이너리그 환경이 내가 있을 때보다 좋아졌지만 여전히 힘들 것이다.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그들이 조금 더 야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마이너리그 당시 추신수는 식비 20달러를 아껴 아들의 기저귀를 살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다.

실력으로 당당히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추신수는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고, 2014년 텍사스와 7년 총액 1억3000만 달러의 거액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추신수는 FA 계약 마지막 해인 이번 시즌 텍사스 선수 중 가장 많은 21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