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혼다(Honda) 베트남은 자동차를 비롯한 오토바이 생산과 조립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 같은날 야마하(Yamaha)모터 베트남도 오토바이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재개될 시점은 질병 상황, 시장 수요, 공급망 상황, 에이전트 재고, 정부 규정 등을 고려한 후 결정할 예정이다.
일단 현지 매체들은 도요타가 태국 현지 공장도 4월 7일부터 4월 17일까지 일시적으로 폐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베트남 포드는 지난 26일부터 하이즈엉(Hai Duong)에서 공장 운영을 중단했다. 베트남 포드는 생산 중단은 코로나 확산 상황에 따라 몇 주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 27일 태국 포드공장, 3월 21일 인도의 포드 공장도 일시적으로 폐쇄된 상태다.
수입차들도 판매를 멈췄다. 아우디(Audi) 베트남은 호찌민, 하노이, 다낭 등에 있는 3개의 공식딜러 샵에서 판매를 16일까지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아우디는 핫라인을 통해 기본적인 서비스는 제공할 예정이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2만여개의 예비부품을 확보한 상태다.
전기・전자 산업과 더불어 베트남의 제조산업 핵심인 자동차 생산공장들이 멈추어서면서 대규모 실업사태가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 되는 것 아니냐는 불암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노동보훈사회부(MOLISA)는 기업의 채용관련 시장을 조사한 결과 현재의 노동 시장에 두 가지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하나는 전염병이 현재와 같이 이어진다면, 2분기에는 약 25만명 이상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고 수백만명의 근로자들은 일시적으로 일을 중단해야 될 것으로 관측됐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