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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코로나19 불구 3월 내수 '15.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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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코로나19 불구 3월 내수 '15.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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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쏘렌토. 사진=기아차
기아자동차는 지난 3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5만1008대, 해외 17만5952대 등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한 22만6960대(도매 판매 기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5.3% 증가하고 해외는 11.2% 감소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2만8977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7806대, K3(포르테)가 2만1194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의 내수 판매량 급증 이유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3세대 K5와 지난달 출시한 4세대 쏘렌토의 신차 출시 효과와 더불어 정부가 개별소비세를 기존 5%에서 1.5%로 대폭 낮췄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해외 판매 감소 이유는 중국, 유럽, 북미 등 주요 시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일부 해외 공장이 가동 중단됐기 때문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3세대 K5와 4세대 쏘렌토 등 최근 기아차가 출시한 차량들이 고객들에게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