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이하 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가 공동으로 지난달 27~30일 미국 성인 135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3%가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면서 2주간 자가 격리를 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응답자 10명중 9명꼴로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있을 경우에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답했고 지인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10명중 1명꼴로 조사됐다. 또 응답자 10명중 1명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관련 의료 시설에서 받고 싶었지만 결국 받을 수 없었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미국 국민의 일상생활과 태도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계획을 취소했다고 2주전 조사 때 밝힌 응답자는 30%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48%로 증가했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가는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힌 응답자도 2주전 조사 때의 46%에서 73%로 급증했다.
평소대로 외식을 했다고 밝힌 응답자 역시 지난주 조사에서는 56%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56%로 늘어났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