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관계자는 2일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으로 국내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유지됨에 따라 비대면 수업 실시 기간 연장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학측은 이론 수업은 상황에 따라 학기 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있으며, 실험·실습·실기를 포함한 수업의 경우 시수 확보를 위해 추가로 오는 7월 24일까지 보충수업 기간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학측은 또 1학기 중간고사는 비대면 방식으로 시기와 방법 등 강의자 재량에 따라 실시가 가능하고, 기말고사는 학칙상 반드시 치러야 하지만 대면·비대면 여부는 추후 상황에 따라 정해진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1학기 학습 환경이 크게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등급제 성적평가는 절대평가를 실시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추후 상황을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라며 "다양한 학과가 있다 보니 구체적인 방법론은 추후에 마련해서 학내에 공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화여대는 1학기 강의를 모두 온라인 강의로 진행하며, 중앙대는 온라인 강의를 오는 5월 9일까지 연장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