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줌은 코로나19 예방조치로 집에 고립되는 사람들이 재택근무 또는 재택강의 추세가 일반화되면서 사용자 수가 약 1000만 명에서 최근에는 수억 명으로 폭증했다.
줌 창업자 겸 CEO인 에릭 유안은 "회사가 초보 사용자들의 유입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면서 "이번 일은 실수라고 생각하고 교훈을 얻었다"고 말하고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유안은 "우리가 잘하지 못했다. 무료 서비스를 제공할 때 훈련 세션을 가져야 하고 비밀번호를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은 줌의 과오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장을 맡고 있는 도넬 윌리엄스는 이 회사의 답변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윌리엄스는 지난 1일 줌 컨퍼런스 미팅에서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누군가가 침입해 화면에 남자 성기의 그림을 그리고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하기 시작했다면서 내용도 대단히 충격적이었다고 전했다.
톰슨은 이런 해킹들이 줌의 평판을 해쳤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전히 이 서비스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셸의 경우도 "다시는 이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지만 줌 측을 탓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줌은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추가 보안 기능을 사용해 해커들의 공격을 막겠다고 말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