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 시간) 밍티안디 등 해외부동산전문매체들에 따르면 영국 투자운용사 사빌스자산운용(Savills Investment Management)은 베스타스자산운용을 대신해서 미국의 대형부동산투자사 이베스코 리얼 에스테트(Invesco Real Estate)로부터 폴란드 중부에 위치한 12만3000평방미터규모의 물류센터를 사들였다.
이번 매수로 베스타스자산운용의 유럽내 물류자산은 10억 유로에 달한다. 이중 4억700만 유로는 사빌스자산운용과 공동으로 관리하고 있다.
사빌스자산운용의 폴란드 산업투자를 이끌고 있는 존 팔머(ohn Palmer)는 “이번 거래는 기관투자자와 시장의 관점에서 모두 중부 유럽이라는 점이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베스타스자산운용은 덴마크의 오피스빌딩과 물류센터 2곳을 포함한 부동산물건을 구입한 지 1개월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사빌스자산운용과 협력해 성사시킨 두 번째 상업용 부동산거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전문가들은 유럽의 물류부문이 번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폴란드 내 물류센터 부지가 제한돼 임대료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
사빌스자산운용이 지난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시장에서 물류자산의 연간 임대료는 지난해 6% 상승했으며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쇼핑이 급증하고 있어 물류공간에 대한 수요가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