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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주가, 코로나19 충격 지속…”1분기 실적악화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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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주가, 코로나19 충격 지속…”1분기 실적악화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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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1분기 실적추정치, 자료=하이투자증권
신세계 주가가 바닥을 탈출할지 주목된다. 증권가는 코로나19가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되는 하반기를 대비해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세계 주가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0.24% 오른 2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만에 오름세다.

신세계 주가는 지난달 폭락장과 맞물리며 조정세가 뚜렷하다.

주가는 지난달초 24만3000원에서 지난달 19일 장중 19만9000원으로 20만 원이 붕괴됐다. 그 뒤 24만 원선까지 반등했으나 다시 하락하며 20만 원선을 위협하고 있다.

증권가는 1분기 성적표는 코로나19의 충격에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256억 원(-26% 이하 전년 대비), 영업이익 265억 원(-76% )으로 하이투자증권은 매출 1조2135억 원(-20.0%), 영업이익 482 억원(-56.0%)으로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기대치를 큰 폭으로 밑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는 78.4포인트로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급락했다”며 “코로나 19 사태로 백화점과 면세점 매출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이 급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사태의 진정되는 하반기를 감안하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면세점, 소비재, 호텔 등 경기 민감도가 높은 사업하고 있어 앞으로 국내외 경기 향방이 주가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2분기에도 면세점이 세계 각국의 입국금지과 자가격리 조치의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실적회복이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악재와 호재를 미리 반영하는 증시의 특성상 코로나 19 사태가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서 미래의 이익 증가분을 반영해 주가는 급반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목표가의 경우 하이투자증권 33만 원, NH투자증권 30만 원으로 하향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