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학설립심사위원회는 3일 '화상회의'를 열어 한전공대 학교법인 설립을 인가했다.
이어 지난 1월 31일 열린 2차 심사에서도 같은 이유를 들어 27일로 심사위 개최를 연기했다가 정부세종청사에 근무 중인 교육부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아 또 일주일 미뤄졌다.
한전공대 설립은 이번에 3차례에 걸처 실시된 심사위 심사에서 통과됐다.
위원장 등 외부 인사 위원 11명으로 구성된 심사위는 재적인원 과반수 찬성으로 법인설립 인가를 최종 의결했다.
법인설립 허가 결정이 나면서 한전공대 총장 인선과 이사진 구성, 교원 선발, 캠퍼스 착공을 위한 후속 작업이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한전은 총장 인선을 위해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된 총장 추천위원회 심의를 4월 중 진행하고, 올해 상반기까지 총장을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공학부' 공학계열 단일학부에 대학원 600명과 학부 400명 등 총 1000명 모집하고, 정원 외 외국인 학생을 선발한다.
한전 관계자는 "학교법인 설립에 이어 내년 중 대학설립 인가를 마무리 짓고 교육과정 마련 절차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