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국제결제은행(BIS)의 보고서에 따르면 달러조달시장에서 보여진 최근의 혼란은 금융시장의 혼돈에 휩싸였던 은행들이 위험회피 서비스의 제공을 줄인 것이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수요가 많을 시기에 있어서 은행과 단기금융시장으로부터 달러공급 감소는 자금조달 비용을 극단적으로 높였으며 유로와 엔을 달러로 교환하는 교차통화기준 스왑은 모두 2008년 이래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확대됐다.
BIS의 패트릭 맥과이어(Patrick McGuire) 등 3인이 작성한 보고서는 “현재 위기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와는 다르며 은행분야를 넘어서 최종 소비자에게 도달할 정책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자금조달시장의 혼란에 대응해 미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3월 31일 다른 중앙은행에 달러유동성을 공급하는 임시레포기구(FIMA Repo Facility)를 설치했다. 각국 중앙은행이 미국 국채를 맡기면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방식으로 달러화 현금을 빌려주는 기구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