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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시대 주목받는 저축은행 고금리 예·적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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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시대 주목받는 저축은행 고금리 예·적금은?

초저금리 시대에도 저축은행의 예·적금 상품 금리가 오르고 있다.사진=뉴시스
초저금리 시대에도 저축은행의 예·적금 상품 금리가 오르고 있다.사진=뉴시스
초저금리 시대에도 저축은행의 예·적금 상품 금리가 오르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회사채 발행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대출 수요가 저축은행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저축은행들이 대출 여력을 늘리기 위해 예금을 최대한 끌어모아야 하는 상황이 된 만큼 저축은행의 여러 고금리 상품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3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저축은행 79개사 정기적금 평균 금리는 2.49%로 시중 은행보다 높다. 금융감독원이 취합하는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사이트에는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2% 이상인 저축은행 상품이 70여 개나 된다.
먼저 정기예금 금리가 올랐다. BI저축은행은 지난 31일 1년 만기 정기예금 이자율을 0.3%포인트 인상한 2.0%로 책정했다. 온라인에서 비대면으로 가입하면 연 2.1% 금리를 준다.

OK저축은행도 'OK안심정기예금' 금리를 기존 연 1.9%에서 2.1%로 0.2%포인트 증가했다. 아주저축은행도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2.2%다. 바로저축은행의 SB톡톡 정기예금 금리는 2.2%로 상향 조정됐다.

적금 상품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DB금융그룹 계열사인 DB 저축은행은 연 최고 6.9% 금리를 주는 'Dream Big 정기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기본금리 3.1%에 우대금리 3.8%를 적용한다.

JT친애저축은행은 반려견을 키우는 고객에게 연 최고 3.1% 금리를 주는 'JT쩜피플러스 정기적금'을 판매 중이다. 월 50만 원까지 넣을 수 있어 납입 한도도 상대적으로 높다.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만 제시하면 가입된다.

아울러 파킹통장도 최대 2%대 이자를 챙길 수 있다. SBI저축은행의 모바일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앱) '사이다뱅크' 입출금 통장'은 앱 출시를 기념해 2.0% 금리를 준다.

OK저축은행도 하루만 맡겨도 최대 연 금리 2%를 보장해주는 단기자금 파킹상품 ‘중도해지 OK 정기예금 369’를 출시했다. 중도해지 OK 정기예금 369는 가입자가 중도에 해지하더라도 별도 중도해지이율을 적용하지 않고 3개월 단위로 변동되는 기본금리를 적용하는 상품이다. 가입금액은 10만 원부터 최고 30억 원이며 가입기간은 3년이다. 파킹통장은 차를 잠시 주차하듯 짧은 기간 돈을 예치하고 언제든 인출해도 비교적 높은 금리를 주는 자유입출금식 통장이다.
저축은행 예·적금은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1인당 5000만 원까지 예금자 보호받을 수 있다. 저축은행 예·적금 상품 등은 모바일 앱 'SB톡톡'에서 확인하고 가입까지 가능하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