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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N95 방역마스크’ 소비, 코로나19 이전보다 17배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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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N95 방역마스크’ 소비, 코로나19 이전보다 17배 폭증

의료용 마스크, 방역복, 체온계, 항균 물티슈도 부족사태 우려

의료용 마스크를 점검하고 있는 병원 직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의료용 마스크를 점검하고 있는 병원 직원.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고 있는 미국에서 ‘N95 방역 마스크’의 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방역 현장의 의료진들이 마스크를 재사용하거나 마스크가 없어 두건 등을 사용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N95 마스크 소비가 얼마나 급증했는지를 알 수 있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프리미어 서베이는 최근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N95 마스크 판매량이 평소보다 17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발표했다.
또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 치료중인 병원들의 경우 N95 마스크 평균 재고량이 3일치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고 응답자 전체적으로는 평균적으로 23일간 사용할 수 있는 N95 마스크를 확보해놓은 상태라고 답했다.

이밖에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해 페이스실드(안면보호대)는 8.6배, 소독용 면봉은 6배, 방역복은 5배, 수술용 마스크는 3.3배씩 수요가 각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프리미어는 전했다.

마이클 앨카이어 프리미어 최고경영자(CEO)는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N95 마스크의 부족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재고가 없어 공급이 안 되고 있는 의료용 마스크, 방역복, 체온계, 항균 물티슈의 부족 사태가 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