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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720선 숨고르기…외국인 22거래일째 순매도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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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720선 숨고르기…외국인 22거래일째 순매도행진

개인투자자 3494억 원 순매수
삼성전자 소폭 강세

코스피가 3일 1720선을 지키며 추가상승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3일 1720선을 지키며 추가상승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코스피가 1720선을 지켰다. 외국인, 기관투자자 등 큰손이 순매도를 강화했으나 개인투자자가 이들 매물을 받으며 1720선으로 거래를 마쳤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0.03%(0.58포인트) 오른 1725.44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사우디와 러시아 간의 원유감산 합의 기대에 상승마감했다.

다우지수는 2.24%(469.93포인트) 오른 2만1413.44, S&P500지수는 2.28%(56.40포인트) 상승한 2526.90, 나스닥지수는 1.72%(126.73포인트) 오른 7487.3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팔자에 나섰다. 22거래일째 팔자로 그 규모는 2913억 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말 21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기관은 827억 원 동반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494억 원을 순매수했다.
이번주로 기간을 넓히면 코스피는 지난달 30일 1717.12에서 3일 1725.44로 변동폭은 8.32포인트에 불과했다. 이 기간동안 외국인은 지수관련 종목을 제외하곤 한진칼 174억 원, 남선알미늄 62억 원, 현대상선 58억 원 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 2406억 원, 셀트리온 1702억 원, 삼성SDI 972억 원을 내다팔았다.

기관은 셀트리온 520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 503억 원, 고려아연 258억 원 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 3276억 원, SK하이닉스 2048억 원, 삼성SDI 941억 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개인은 삼성전자 5893억 원, SK하이닉스 2411억 원, 삼성SDI 1855억 원 순으로 많이 샀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339억 원, 녹십자 190억 원, LG생활건강 188억 원 순으로 많이 팔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량은 9억8632만 주, 거래대금은 10조116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503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328개 종목이 내렸다. 67개 종목이 가격변동이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94%(5.31포인트) 오른 573.01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SK이노베이션, S-oil은 각각 0.77%, 4.85% 하락했다.

NAVER 0.86%, 기아차 1.55%, 넷마블 1.97%, 삼성화재 1.73% 내렸다.

반면 IT대장주인 삼성전자 0.43% 올랐다. LG생활건강 2.56%, SK텔레콤 0.55%, 포스코 0.64% 등 상승마감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유가와 미국 주식시장 상승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큰손들이 팔자에 나서며 낙폭은 축소됐다"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위험관리를 하면서 가격매력있는 우량주 중심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달 주식시장의 급락이 화두라면 이제는 경제불안이 중심에 서고 있다”며 “이미 주식시장에서 경기불안은 선반영됐으며, 최근 연이은 경제지표 하락을 이유로, 주식시장을 떠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