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이 올해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순매도규모는 총 15조5634억 원에 이른다. 특히 지난달에 순매도세가 매서웠다. 지난 한달동안 외국인의 순매도금액은 무려 12조5550억 원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여파에도 KT&G의 펀더멘털은 크게 훼손되지 않는 것에 외국인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증권가는 1분기 실적도 선방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을 3437억 원( -1.3%, 이하 전년 대비)으로, 키움증권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3560억 원(+2%)으로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담배 수출 부진과 코로나19사태에 따른 면세점/백화점 채널 판매량 부진에 전사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하기가 어렵다”며 “그러나 외화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 원/달러 환율상승에 따라 외환관련 평가이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중동수출이 재개된 것도 실적개선에 호재다.
최근 주가조정으로 배당매력이 커진 것도 외국이 눈독을 들이는 요인으로 꼽고 있다.
박연구원은 “최근에 주식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주가도 지난 한 달 동안 고점 대비 20%이상 하락했다”며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6.5%까지 상승한 상황인데, 중동 담배 수출 재개와 원/달러 환율상승에 따른 이익 개선 효과를 감안하면, 주당 배당금이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