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9개 대기업집단에서 연봉을 5억 원 이상 받은 기업인은 79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21명 늘어난 것이다.
이 조사는 순수 보수총액을 기준으로 집계했으며 퇴직 소득은 제외하고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이익은 포함했다.
보수 1위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으로 지난해 롯데케미칼 등 7개 계열회사에서 172억1000만 원(롯데건설 퇴직금 9억3800만 원 제외)을 받았다.
박성도 셀트리온 고문은 163억9900만 원으로 대기업 오너일가 기업인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박 고문의 순수 보수는 4900만원에 그쳤고 나머지 163억5000만 원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 이익이었다.
상위 20위 안에 든 전문경영인은 박 고문을 비롯해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46억6000만 원(16위)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46억3700만 원(17위)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45억3100만 원(18위) 등 4명에 그쳤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