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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제철, 철강 수요 감소로 3만 명 휴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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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제철, 철강 수요 감소로 3만 명 휴직 검토

전체 직원의 30% 해당

일본 최대의 철강업체인 일본제철이 종업원의 30%에 해당하는 약 3만 명을 대상으로 임시 휴직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최대의 철강업체인 일본제철이 종업원의 30%에 해당하는 약 3만 명을 대상으로 임시 휴직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최대의 철강업체인 일본제철이 종업원의 30%에 해당하는 약 3만 명을 대상으로 임시 휴직을 검토하고 나섰다.

4일(현지 시간) NHK에 따르면 일본제철의 휴직 카드는 코로나19 감염 확대에 따른 철강 수요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나온 것으로 회사는 이 문제로 최근 노조와 협의를 시작했다. 휴직이 실시되면 이는 11년만이다.
일본제철은 강재를 공급하고 있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공장 조업을 장기 중지해 철강 제품의 수요가 대폭 줄었으며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 되리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 때문에 회사에서는 종업원의 일을 일시적으로 쉬게 하는 ‘일시 휴직’을 이번 달부터 도입하는 방향으로 노동조합과의 협의를 시작했다.

종업원의 30%에 해당하는 3만 명을 대상으로 월 2일 정도 실시할 계획으로, 일시 휴직에 의해 줄어드는 임금은 국가의 고용 조정 조성금 제도를 활용한 휴업 수당으로 보충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제철이 일시 휴직을 도입하면 ‘리먼 쇼크’의 다음 해인 2009년 4월 이래 11년 만에 휴직제도가 다시 시작되는 것이다. 코로나19 쇼크가 제조업 대기업의 고용에 까지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