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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의료인 241명…전체 확진자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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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의료인 241명…전체 확진자의 2.4%

피로 누적된 의료인 건강 우려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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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감염 의료인이 241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4월 3일 0시 기준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인력은 총 24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2.4% 수준이라고 5일 밝혔다.
의료인의 감염경로는 '지역사회 감염'이 10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확진 전 환자진료로 감염 추정' 66명, '의료기관 내 집단발생 노출' 32명, '선별진료 중 감염노출'이 3명으로 나타났다. '감염경로 불명'과 '조사 중'인 의료인도 각각 26명, 13명이다.

직종별로는 간호인력이 190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의사는 25명, 기타 26명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전국의 많은 의료인이 열악한 조건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의료인 감염 노출, 번아웃 위험 등 의료인 안전을 위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3일에는 코로나19로 사망한 첫 의료인의 사례가 나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아직 확진자 치료 중 감염으로 확진된 사례는 없다"면서 "4월 3일과 5일에 간호사 2명이 확진자 진료 과정에서 코로나19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돼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