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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뉴질랜드 육류업계, 코로나 위기에 돼지고기 소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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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뉴질랜드 육류업계, 코로나 위기에 돼지고기 소비 촉구

뉴질랜드 육류업계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정육점 폐쇄 등의 이유로 수천만 마리의 돼지들이 방치될 위기에 처하자 시민들에게 소비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질랜드 육류업계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정육점 폐쇄 등의 이유로 수천만 마리의 돼지들이 방치될 위기에 처하자 시민들에게 소비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사진=로이터
뉴질랜드 육류업계가 국민들에게 돼지고기를 더 많이 소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6일(현지시간) 뉴질랜드 매체 뉴스허브에 따르면 뉴질랜드 돼지협회의 최고경영자 데이비드 베인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전국 봉쇄로 뉴질랜드의 도축업자들이 임시 폐업한 후 매주 5000마리의 잉여 돼지가 방치되어 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코로나19 경계수준을 가장 높은 레벨인 4단계로 올려 4주간 전국 봉쇄(Lockdown)와 셧다운 조치를 내린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베인스는 "뉴질랜드에서 사육되는 돼지는 모두 뉴질랜드에서 판매되는데 식품 판매점과 독립 정육점을 폐쇄함으로써 일반 시장에서 수요가 약 50%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민들에 도축환경 개선과 지역 산업을 돕기 위해 신선한 돼지고기 소비를 시민들이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양돈 종사자는 결과적으로 엄청난 돼지들이 남아돈다고 경고하며 "뉴질랜드에서 돼지고기가 넘쳐나는 것을 막는 유일한 방법은 전국에 있는 독립 정육점들이 영업을 재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국에 6개의 도축장을 소유한 키스 오디는 현재의 상황이 바뀌지 않으면 엄청난 양의 돼지고기를 버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 1차 산업부는 현재 축산업계와 협의 중이며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유럽 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