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올 들어 최고를 기록했다.
6일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실시한 4월 1주차(3월30~4월3일) 주간 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월 4주차보다 1.1%포인트 오른 53.7%를 나타냈다.
매우 잘함 33.6%, 잘하는 편 20.1%였다.
부정평가는 0.9%포인트 하락한 43.2%로 나타났다.
매우 잘못함 31.2%, 잘못하는 편 12%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0.2%포인트 떨어진 3.1%였다.
2018년 11월 2주(긍정 53.7%, 부정 39.4%)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격차를 기록한 셈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된 메시지가 지지율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제3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방침을 밝혔다.
또 31일에는 개학 추가 연기와 관련한 양해 메시지를 내는 한편, 방역과 관련해서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상승세에서는 지지율 주요 이탈 계층으로 꼽혔던 '영남권'(부산·울산·경남(3%p↑, 43.7%→46.7%, 부정평가 50.8%)과 '자영업'(4.6%p↑, 44.8%→49.4%, 부정평가 48.9%)에서 주로 올랐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