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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 은행들, 배당금 지급 정당성 주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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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 은행들, 배당금 지급 정당성 주장할 듯"

씨티은행, JP모건 등 미국 은행들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스트레스테스트 심사를 받을 때 배당금 지급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씨티은행, JP모건 등 미국 은행들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스트레스테스트 심사를 받을 때 배당금 지급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
미국 은행들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스트레스테스트 심사를 받을 때 배당금 지급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이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은 은행과 비은행 금융사들이 코로나19에서 제대로 된 금융중개 역할을 하도록 하기 위해 배당을 중단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대출 수요 급증에 따른 필요한 재원 마련의 일환으로 배당을 중단토록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소식통들에 따르면 지난 1주일 간 시티그룹, 모건 스탠리, 골드만 삭스 등의 경영진들은 충분한 재원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주주들에게 계속해서 배당을 지급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그 정당성을 주장했다.

애초에 이들 은행이 배당을 줄이는 것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던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그러나 지금은 은행들, 특히 대형 신용카드 사업 부문을 갖고 있는 은행들이 올 후반에는 배당을 축소할 것으로 예상을 바꾸고 있다.

연준의 강한 압박 속에 은행들이 버티기 힘들 것이란 예상이 바탕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달 27일 유로존(유로 사용 19개국) 민간은행들에 최소 10월까지는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건너 뛰라고 지시했다. ECB는 이를 통해 유로존 은행들이 300억유로를 절감해 이를 대출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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