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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CVS헬스, 3M, 버라이즌…코로나19 충격에도 빛 발하는 배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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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CVS헬스, 3M, 버라이즌…코로나19 충격에도 빛 발하는 배당주

CVS헬스, 3M, 버라이즌 등 3개 종목이 코로나19 충격에도 빛을 발하는 배당주로 손꼽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CVS헬스, 3M, 버라이즌 등 3개 종목이 코로나19 충격에도 빛을 발하는 배당주로 손꼽혔다. 사진=로이터
배당주는 늘 배당이 없는 주식보다 좋은 투자대상이지만 코로나19로 심각한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지금은 배당주의 가치가 더 빛을 발한다고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이 5일(현지시간) 지적했다. 특히 CVS 헬스, 3M, 버라이즌 등 3개 종목이 추천 종목으로 지목했다.

주주들에게 수익의 일부를 되돌려주는 배당주가 아무 수익도 돌려주지 않는 배당없는 주식보다는 지금같은 상황에서 훨씬 더 유리한 투자 대상이라는 것이다.
더 모틀리 풀은 특히 지금처럼 거시경제 환경이 불확실하고 경기하강 압력이 높은 때에는 배당이 높은 경기방어주가 제격이라고 지적하고 종목 3가지를 추천했다.

우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편입 종목인 미국 최대 약국 체인 CVS 헬스이다.

건강보험사 애트나의 모기업이기도 한 CVS는 코로나19 폭락 장에서 S&P500 지수에 비해 낙폭이 완만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앞서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해 애트나 가입자수가 줄고, 보험료 미수금이 늘고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지만 배달, 자체 제작 물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5만명 증원을 밝히는 등 CVS는 코로나19 수혜주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미국인들이 손 소독제를 비롯해 의약품 사재기에 나서면서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덕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돼도 미국인들이 추가 감염을 우려해 마스크를 비롯한 개인 방호물품 구매를 지속할 전망이어서 앞으로의 전망도 밝다.
현재 CVS 배당률은 3.4%이고, 주가수익비율(P/E)은 9배가 안돼 저평가된 주식으로 봐도 무방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마스크 수출을 비판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낼 정도로 주가가 뛰고 있는 3M도 대표적인 배당주 가운데 하나이다.

3M은 마스크 사재기와 폭리를 막기 위해 월 마스크 생산량을 2배 이상 확대했다. 월 1억장 가까이 생산키로 했다.

또 손 소독제, 소독약, 필터제품 등의 생산도 최대화하고, 투자 특히 미국내 투자도 확대해 앞으로 1년 안에 전세계 생산능력을 30% 증대하기로 했다.

지난주에는 자동차사 포드와 합작해 공기정화 인공호흡기 생산을 확대하고, 핵심 의료용품 생산도 늘리기로 했다.

3M은 지난 62년간 연속해서 배당을 확대한 배당주 대표선수로 현재 배당지급률은 4.4%를 기록하고 있다.

통신업체 버라이즌도 기술주 가운데 배당주로 이름을 올렸다.

버라이즌은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 확대로 이동통신 수요가 폭증하면서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버라이즌은 또 미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일 뿐만 아니라 파이오스(FIOS)를 통해 광범위한 브로드밴드와 케이블TV 사업에도 진출해 있다.

미국인들 대다수가 재택근무로 월 인터넷 사용량을 초과할 가능성이 높아 막대한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버라이즌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을지 모르는 고객들에게는 연체료, 초과사용료를 면제하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수혜주 타이틀은 유지하고 있다.

대표적인 경기방어주 가운데 하나이기도 한 버라이즌은 코로나19 사태와 뒤 이을 경기침체기에도 확실한 배당지급이 기대된다.

버라이즌은 2007년 이후 매년 배당을 높여왔고, 현재 배당 지급률은 4.7%를 기록하고 있다.

버라이즌은 특히 위기 상황에서는 경쟁업체 AT&T를 숩게 압도해왔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