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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쿠오모 뉴욕주지사 "테슬라, 제때 인공호흡기 생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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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쿠오모 뉴욕주지사 "테슬라, 제때 인공호흡기 생산 어려워"

앤드류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앤드류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뉴욕주 버팔로에 있는 기가팩토리 2를 가동해 인공호흡기 생산에 나서겠다고 지난달 공언한 것과 관련해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뉴욕포스트가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가진 코로나19 브리핑에서 “GM이 됐든, 포드차가 됐든, 일론 머스크가 됐든 얼마나 큰 회사든 상관없이 문제는 인공호흡기를 생산할 수 있는 공급망을 갖추는 것”이라면서 “뉴욕의 코로나19가 정점을 찍을 때까지 테슬라가 인공호흡기를 만드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공호흡기 같은 의료장비를 지금 만들어 필요한 때 쓰기에는 이미 늦었다는 게 쿠오모 주지사의 얘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가 가장 많이 나오고 있는 뉴욕주는 미국 연방정부가 전체 50개 주 가운데 처음으로 '중대 재난 지역'으로 선포한 곳이다.

쿠오모 주지사는 “솔직히 말해 테슬라가 생각하는 생산 일정은 우리에게 임박한 사태와 타이밍이 맞지 않는다”면서 “부품의 일부는 해외에서 조달을 해야 하는 문제 때문에 이틀이 남았든 열흘이 남았든 관계없이 테슬라가 그것을 만들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