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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국제유가 또 폭발, OPEC 감산합의 … 코스피 코스닥 비트코인 환율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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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국제유가 또 폭발, OPEC 감산합의 … 코스피 코스닥 비트코인 환율 환호

뉴욕증시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사진=뉴시스
국제유가 폭락 사태를 저지하기 위한 석유수출구기구와 동맹 산유국인 'OPEC+'의 감산 회의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요동치고 있다. OPEC+의 감산가 나올 경우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크게 오를 전망이다. 반면 OPEC+의 가 감산합의를 내 놓지못할 경우에는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한바탕 후폭풍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코스닥 환율도 OPEC+의 감산회의에 목을 걸고 있다.

8일 아시아증시는 OPEC+ 회의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403.06포인트(2.13%) 오른 1만9353.24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22.26포인트(1.59%) 상승한 1425.47로 마감했다.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 발령 등을 둘러싸고 나올 만한 예상된 악재는 다 나왔다는 견해가 확산되면서 일본 증시는 오히려 올랐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5.39포인트(0.19%) 하락한 2815.37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42.37포인트(0.41%) 내린 1만386.55로 마쳤다. 중국 창업판지수는 5.02포인트(0.26%) 하락한 1964.76으로 닫았다. 76일 만의 ‘우한 봉쇄’ 해제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41.08포인트(1.41%) 상승한 10137.47로 장을 마쳤다. 홍콩항셍지수는 오름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3원 내린 달러당 1220.9원에 마쳤다. 환율은 사흘 연속 하락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낙관론과 경계론이 팽팽히 맞서면서 혼조세를 보이다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미국 뉴욕주와 유럽 지역 사망자가 다시 증가하자 그동안의 지나친 낙관론에 대한 경계감으로 환율이 한때 크게 오르기도 했다.

코스피도 이날 환율처럼 등락을 거듭하다가 전날보다 16.46포인트(0.90%) 하락한 1,807.14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8일 아침 마감한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26.13포인트(0.12%) 하락한 2만2653.86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27포인트(0.16%) 내린 2659.41에 긑났다. 나스닥 지수는 25.98포인트(0.33%) 하락한 7887.26에 마감했다.

코로나19 정점을 거론하기는 시기상조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막판 하락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유럽이 봉쇄 조치를 너무 일찍 풀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입원율은 하향 신호가 있다고 평가했다. 뉴욕주에서는 실제로 인공호흡기를 사용해야 하는 환자 증가 속도도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므누신 재무장관은 의회에 소기업 대출을 위한 2500억 달러의 재원을 추가로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추가 지원에 대한 표결이 목요일 실시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23% 오른 46.70을기록했다.
코스피는 16.46포인트(0.90%) 내린 1807.14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856억원, 139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3월 5일부터 25거래일째 유가증권시장에서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이와 OPCE 산유국들의 원유 감산 합의가능성이 이슈였다.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한 가운데 보합권을 중심으로 계속 등락했다.

코로나19나 국제 유가 등에 관한 뉴스에 따라 지수가 일희일비하는 모습이었다. 삼성전자(-2.02%), SK하이닉스(-1.52%), 삼성바이오로직스(-1.04%), 네이버(-1.77%), 셀트리온](-1.43%), 현대차(-0.44%), LG생활건강(-0.98%), 삼성물산(-1.46%) 등이 내리고 LG화학(1.29%), 삼성SDI(2.04%)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0.47포인트(0.08%) 오른 607.37로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79%), 에이치엘비(-1.60%), 펄어비스(-2.35%), CJ ENM(-0.66%), 셀트리온제약(-4.20%), 스튜디오드래곤(-0.66%), 헬릭스미스(-3.12%) 등이 내렸다. 씨젠(7.89%), 케이엠더블유(3.25%), SK머티리얼즈(2.90%) 은 올랐다.

이란은 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 긴급 화상회의를 앞두고 OPEC+에 참여하지 않은 미국, 캐나다도 원유 감산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회의 전 합의해야 할 문제로 원유 감산량, 기간, 미국·캐나다와 같은 OPEC+ 외 산유국의 감산량, 산유국별 할당량 등을 들었다. 원유 시장에 명확하고 합의된 결과를 전달하지 못한 채 소집된 이번 OPEC+ 회의는 시작하기도 전에 실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