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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 "코로나 사태로 인한 급격한 경기침체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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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 "코로나 사태로 인한 급격한 경기침체 없을 것"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더라도 미국 경제와 노동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는 결과까지는 빚어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5일(이하 현지시간) 주장했다.

불라드 총재는 이날 미국 CBS 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외출 규제로 집에서 머물고 있는 국민들과 회사에 나가지 못하고 있는 국민들이 실업수당 제도를 통해 필요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정부의 봉쇄령따문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지원금이 전달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좋은 상태였다”면서 “경제 자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3월 넷째 주(22~2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665만건에 달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2일 밝힌 바 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도 지난달말 발표한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실업자 규모가 47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렇게 될 경우 미국의 실업률은 경제 대공황이 절정으로 치닫던 1929~1932년 평균 실업률(약 25%)을 능가할 것으로 우려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