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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지난해 최재원 대표 취임후 당기순익 372억 ‘흑자 전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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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지난해 최재원 대표 취임후 당기순익 372억 ‘흑자 전환’ 성공

지난해 매출액 1446억, 영업익 677억원, 당기순이익 372억원 기록
유통업체, 금융사 등 다양한 업계와 전략적 제휴-공동마케팅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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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빗썸코리아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대표 최재원)가 지난해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빗썸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 1446억원, 영업이익 677억원, 당기순이익 372억원을 기록해 2018년 당기순손실 2057억 이후 1년 만에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취임한 최재원 대표는 고객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거래플랫폼의 사용자환경(UI) 및 고객 응대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했다. 또 유통업체, 금융사 등 다양한 업계와 전략적 제휴 및 공동마케팅(Co-marketing)을 추진해 회원 기반을 꾸준히 확대했다.

이와 함께 내부 효율성 향상을 위해 정보기술(IT), 자금세탁방지(AML)에 집중 투자하고 사업부 중심으로 인력과 조직을 재편했다. 1분기(1~3월)에는 전직지원 등을 통해 조직 효율화와 고정비 절감 등 비용 효율성을 제고했다.

또한, '원화'와 '암호화폐'로 이원화되어 있던 수수료 체계를 지난해 '원화'로 일원화한 것도 흑자전환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빗썸코리아 측은 "수수료 체계를 원화로 통일하며 자산관리 변동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고객의 거래 편의성 및 회계처리 투명성도 향상됐다"고 말했다.

올해 빗썸은 ‘글로벌 종합 디지털 금융 플랫폼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첨단 IT 기업으로 거듭나는 한편, 고객 서비스 인프라를 강화하고 관련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제도권으로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부문에서 업계 최고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키워 관련 산업의 인프라 조성과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현재 자체적으로 설립한 기술연구소를 통해 블록체인, 빅데이터, 암호학 등 첨단 IT 부문 연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 등 전문기관들과 협업을 통해 기술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가상자산 시장과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DeFi),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디앱, DApp) 등 블록체인 사업도 확장한다.

고객 중심 경영을 이어가기 위해 서비스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가상자산 트레이딩에 최적화된 전문 앱을 출시해 회원들에게 선택권을 제공하고 편의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최영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o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