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트렌드 대응이 빠른 SPA 브랜드부터 연이어 여름 시즌 상품을 출시 중이다. SPA 브랜드는 제조·판매 일체형 사업 모델로 한 회사가 패션 비즈니스의 모든 과정을 맡아 정책 결정을 주도해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SPA 브랜드인 유니클로는 지난 3일 자외선을 최대 90% 차단하는 ‘UV 프로텍션 웨어’ 컬렉션을 출시했다. 발수 기능을 더한 ‘UV-CUT 포켓터블 파카’, 여름의 강렬한 햇빛을 막는 아우터, 얇은 소재의 ‘에어리즘 UV-CUT 메시 풀짚 재킷’ 등 이른 여름 컬렉션을 내놨다.
여성복도 한 달가량 이르게 여름 신상품이 나오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여성복 브랜드 구호플러스는 최근 ‘2020년 여름 시즌 컬렉션’을 선보였다. 빛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표현해 여름까지 입을 수 있는 재킷, 원피스, 티셔츠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구호플러스 관계자는 “보통 여름 상품이 4월 중순쯤부터 출시되는데 이번에는 조금 일찍 나온 편이다”면서 “지금부터 여름까지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패션 브랜드 조르쥬 레쉬는 코튼 모달 티셔츠 5종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여름 컬렉션 론칭 소식을 알렸다. 신제품은 천연소재 모달과 면을 혼방해 부드럽고 시원한 촉감이 특징이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