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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790선 급등, 3.85%↑…코로나19 정점통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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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790선 급등, 3.85%↑…코로나19 정점통과 기대

외국인 23거래일째 순매도 공세
기관 1조389억 원 대규모 사자로 맞불

코스피가 6일 1790선으로 급등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6일 1790선으로 급등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코스피가 1790선으로 급등했다. 코로나19사태의 정점통과 기대에 기관투자자가 순매수를 강화하며 장중 상승폭은 확대됐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85%(66.44포인트) 오른 1791.8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1740선으로 1% 넘게 상승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한국시간) 펜스 부통령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안정화 징후를 밝히며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시장은 미국의 대규모 실업 사태에 대한 부담감에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1.69%(360.91포인트) 내린 2만1052.53, S&P 500지수는 1.51%(38.25포인트) 떨어진 2488.65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53%(114.23포인트) 하락한 7373.08에 장이 종료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장중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며 상승폭은 확대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팔자에 나섰다. 23거래일째 순매도로 그 규모는 1974억 원에 이른다.
개인투자자도 8454억 원을 내다팔았다.

반면 기관은 사자에 나섰다. 순매수규모는 1조389억 원으로 여타 투자주체를 압도했다.

거래량은 12억410만 주, 거래대금은 10조7712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837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48개 종목이 내렸다. 14개 종목이 가격변동이 없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22%(24.20포인트) 오른 597.21에 거래가 종료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LG생활건강이 하반기 수요 회복 기대에 5.07% 뛰었다. 셀트리온 6.63%, 삼성에스디에스 6.92%, 삼성전기 6.92% 올랐다.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삼성전자는 3.62% 올랐다. SK하이닉스도 4.40% 강세를 나타냈다.

NAVER 0.58%, 한국전력 0.79% 등 소폭 올랐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의 급등은 뉴욕주 코로나19 사망자의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며 "트럼프의 이날 코로나19 안정화에 대한 기자회견 발언은 다소 이른 감은 있으나 주식 등 위험자산의 가격회복에 좋게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이 직접 반영된 경제지표와 이에 따른 기업실적의 하향 등이 향후 증시의 상승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며 “그러나 현 지수대는 상당부분 국내 기업의 감익을 반영해 다시 추가로 급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