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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폭락주 매수보다 헤지펀드 관심종목 사는 게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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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폭락주 매수보다 헤지펀드 관심종목 사는 게 유리

로열 캐리비언 크루즈(RCL)는 지난해 130달러에 달하던 주가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올해 30달러 수준으로 폭락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로열 캐리비언 크루즈(RCL)는 지난해 130달러에 달하던 주가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올해 30달러 수준으로 폭락했다. 사진=로이터
로열 캐리비언 크루즈(RCL)는 코로나19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주식 가운데 하나이다. 작년 130달러에 달하던 주가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올해 30달러 수준으로 폭락하면서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리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6일에도 투자자들이 몰리며 21% 가까운 폭등세를 기록했다.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그러나 로열 캐리비언 매수를 노리기보다는 다른 주식을 고려하는 것이 더 낫다고 지적했다.

작년 로열 캐리비언 주가 상승의 주된 동력이 헤지펀드의 관심이었는데, 헤지펀드들은 지금도 로열 캐리리비언에 관심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상위 20개 종목에 로열 캐리비언은 빠져 있어 상승 동력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작년 12월말 현재 로열 캐리비언은 43개 헤지펀드 포트폴리오에 포함돼 있었고, 올 1분기 말 기준으로는 49개 헤지펀드가 이를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켰다.

더 모틀리 풀은 자체 분석 결과 로열 캐리비언은 헤지펀드들의 관심 종목 30선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더 모틀리 풀은 헤지펀드와 내부자거래 지표들을 참고하면 시장 수익률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헤지펀드들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은 중요하다면서 헤지펀드들이 여전히 로열 캐리비언에 관심을 갖고 있는 점은 이같은 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더 모틀리 풀이 헤지펀드·내부자거래 지표로 제시하고 있는 인사이더 멍키의 월간 선정 주식은 2017년 3월 이후 수익률이 72.9%로 같은 기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상승폭보다 41%포인트 더 높다.
헤지펀드 분위기를 투자자들이 따라 잡아야 하는 이유이다.

헤지펀드들의 분위기는 이들이 로열 캐리비언을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고 있는 것과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인다.

로열 캐리비언은 더이상 헤지펀드들의 상위 20개 종목에 포함되지 못하고 있고, 30개 종목 순위로 밀려났다.

더 모틀리 풀은 헤지펀드들이 계속해서 투자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투자가 나쁜 선택인 것만은 아니지만 로열 캐리비언에 투자하느니 헤지펀드들의 관심을 갖는 상위 20개 종목을 검토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권고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