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영세 자영업자들의 대출 수요가 제2금융권으로 몰리고 있다.
이 대출이 시작된 지난 2월부터 지난달 10일까지 103억 원이 대출된 점을 고려하면 3월 중순부터 긴급자금 대출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새마을금고는 대출 규모를 당초의 500억 원에서 1000억 원으로 늘렸다.
새마을금고의 일반대출 금리는 연 3%대 후반∼4%대 초반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기업은행, 시중은행에서 지원하는 1.5% 긴급자금 대출보다 훨씬 높다.
하지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긴급자금 대출이 병목 현상을 보이면서 다급한 소상공인들이 새마을금고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원리금 상환 유예를 신청한 자영업자도 증가, 상환유예를 받은 대출 규모는 지난달 10일 현재 649억 원에서 이달 3일 2222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