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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충제 제약주 무더기 상한가…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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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충제 제약주 무더기 상한가…왜?

코로나19 바이러스 소멸, 지속상승 제한적 …묻지마 추격매수 주의 필요

강아지 구충제가 코로나바이러스를 소멸시킨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진은 코로나 바이러스이미지 확대보기
강아지 구충제가 코로나바이러스를 소멸시킨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진은 코로나 바이러스
구충제 생산업체들의 주식에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구충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를 48시간내 소멸시킨다는 소식에 해당 제약회사들의 주식이 6일 무더기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같은 주식상승은 지속성이 있을지, 또는 단발성에 그칠지 의문이 앞선다.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모내시대학 생의학발견연구소와 피터 도허티 감염·면역 연구소, 왕립멜버른병원 등이 공동 참여한 연구팀은 항기생충 의약품인 ‘이버멕틴’(Ivermectin)이 세포배양된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소멸시켰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의 관련 바이오 제약주들이 장이 열리기 전부터 상한가를 기록했다.

강아지 구충제 펜벤다졸을 생산하는 제일바이오, 동일 제품을 제조하는 신풍제약, 알리코제약도이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동물용 의약품 업체인 대성미생물도 전장 대비 29.65% 급등한 1만4.650원으로 폭등했다.

그러나 이같은 의약품은 안정성이 제기되어 의료계에서는 공식 사용할 수 없고 개인이 대중에서 구입해 살수 있다는 점에서 이 강아지 구충제가 해당 약회사에 미치는 매출과 이익은 극히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구충제가 수출 등 제3국에 대량수출된다는 측면에서도 의문이 제기된다. 이는 매출에 결정적인 영향을 크게 줄 수 없을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제품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공식화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 수 있다. 의료계의 반대는 물론 국가의료기간이 부작용 때문에 부정적이다.

질병본주는 약제에 대한 연구단계의 제언이지 임상으로 검증된 결과가 아니기 때문에 안전성, 유효성이 아직은 입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동물 구충제는 약리학에서 심각한 부작용을 경고하고 있다. 이 약물은 중추신경 및 근육 세포 막의 글루타메이트과 GluCls(염화체널)에 결합하여 염화물 이온에 대한 투과성을 증가시켜 세포 과분극을 일으켜 신경마비와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적고 있다.
앞서 왜그스태프 박사는 “이버맥신은 매우 널리 쓰이는 안전한 의약품”이라면서도 “그러나 이번 실험은 배양 시험관에서 이뤄진 것으로, 인체에서도 효능을 발휘할 지 실제적인 임상은 그 다음 단계라고 전제했다. 인체 임상없는 약품은 판매가 금지된다.

따라서 구충제가 바이러스19 치료제로 느닷없이 등극할 수 있다는 것은 막연한 환상이고 금물이며 이것이 해당 업체에 매출과 직접 연계된다는 것은 먼 얘기다.


이승우 글로벌이코노믹 의학전문대기자 faith823@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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