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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美 뉴욕주, 코로나19 치료현장에 '하이드록시클로로퀸'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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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美 뉴욕주, 코로나19 치료현장에 '하이드록시클로로퀸' 투입

쿠오모 주지사 “초기 단계지만 효과 있어”

앤드류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앤드류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 사진=로이터
말라리아 치료제와 유사한 약물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고 나섰다.

하지만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크 책임자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도 아직 입증된 치료제가 아니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현재 미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가장 심각한 뉴욕의 방역 현장에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투입되기 시작했다.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뉴욕주에서 미국 내에서 코로나19가 가장 많이 확산되면서 사망자가 1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세계 최대 도시 뉴욕에서 중증 확진자 4000명을 대상으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활용한 치료가 시작됐다.

이는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의료현장에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사용을 허용한 결과다.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치료 효과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환자들의 초기 반응으로 볼 때 아직 입증된 정도는 아니지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는 의료진들이 항생제 아지트로마이신과 연계해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재량에 따라 사용할 것을 허용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