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고용시장의 어려움이 심화하고 있다"며 "지난주까지 작년 연간 신청 건수의 26배에 달하는 4만여 건의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소상공인 금융지원은 그동안 대부분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과 연계돼 지난주까지 38만여 건의 보증 신청 중 45%가 발급됐다"면서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는 더 신속한 지원을 위해 상황을 계속 살펴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달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다음 주에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다"며 "행정안전부와 관계부처는 투·개표소 방역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확진자의 투표권 행사도 최대한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힘들고 지치지만 아직은 긴장을 늦출 때가 아니다"며 "국민께서는 2주 더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고, 입국자들은 격리 수칙을 반드시 지켜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