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Tien Phong에 따르면 산업무역부 내수 시장국 쩐 더이 동(Tran Duy Dong) 국장은 "국회 상임위원회에 제안하여 돼지고기를 가격 안정화 상품 목록에 들어가게 만들어야 가격을 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부족분을 충당하기 위해 해외에서 돼지고기 수입을 늘리고 있지만 정해진 수입 일정에 따라 물량이 보장되지 않고 있다. 베트남 정부가 국내 수요와 공급을 파악해 1분기에만 10만톤의 돼지고기를 수입하라고 지시했으나 3월말까지 수입된 물량은 3만9000톤에 불과하다.
결국 공급을 늘리기 위한 해결책으로 돼지사육 농가를 늘리고 수입을 강화하는 등 공급 다각화 차원에서 두 가지 옵션을 병행해 수행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당장 현실에서는 쉽지 않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돼지고기 수요는 늘고 있지만 농가들은 사료공급 등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해외에서 무역로가 막혀 수입도 어려워지고 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