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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英 주택가격, 코로나 위기로 올해 3% 하락 후 내년 반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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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英 주택가격, 코로나 위기로 올해 3% 하락 후 내년 반등 전망

영국의 올해 주택 가격이 코로나19로 인해 급감하면서 올해 3% 하락해 내년 상반기 쯤 반등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영국의 올해 주택 가격이 코로나19로 인해 급감하면서 올해 3% 하락해 내년 상반기 쯤 반등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사진=로이터
영국의 주택 판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올해 3% 하락한 후 내년에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글로벌 부동산컨설팅 업체 나이트 프랭크(Knight Frank)는 올해 수요 감소로 2020년 거래 건수는 74만5000건으로 작년 11월(117만5000건)에 비해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이트 프랭크의 자문사들은 영국 부동산 시장이 올해 3% 하락하고 2021년 상반기에야 정상 수준으로 돌아와 5%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올해 코로나19로 취소된 판매는 내년으로 이월되지는 않을 것이며 부동산업자와 부동산 관련 모든 업체들은 사업에 있어 당분간 회복하기 힘든 재난을 경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올해 초에 이미 회복세를 보였던 부동산이 코로나 19 발발로 인해 붕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이트 프랭크의 글로벌 리서치 책임자 리암 베일리는 "주택 시장은 1월과 2월에 강세를 보였고 영국 전역에서 판매와 가격 상승이 급격히 증가했으며, 런던의 중심 시장에서도 5년 동안 지속된 가격 하락의 반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20년 상반기 경제활동 위축, 고용시장, 소비심리 위축 등이 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나 위기상황의 기간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사업이 거의 망했다고 말하고 있는데 제임스 펜들턴의 루시 펜들턴은 "주택시장 동결이 선언되기 이전에도 우리는 직원의 절반 이상을 해고해야 했다. 지난주 합의된 판매 건수는 연간 84.2% 감소했고, 거래소는 66.6% 감소했으며, 제안 건수는 70% 감소했으며, 전망은 완전히 중단됐다"고 토로했다.
그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브렉시트의 불확실성에 대한 거래를 이야기했다. 모든 것이 지금은 고대사처럼 느껴진다며 모든 봉쇄가 끝나면 주택시장은 현저히 낮은 금리 덕분에 활기를 되찾을 것이며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시장도 내년에 반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유럽 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