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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 포브스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3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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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 포브스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3년 연속 1위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가 3년 연속 포브스지 선정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가 3년 연속 포브스지 선정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가 이번에도 포브스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3년 연속 1위다.

CNN은 400억 달러에 가까운 이혼조차 아마존의 설립자이자 CEO인 제프 베조스를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의 지위에서 떨어뜨릴 수는 없었다고 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베조스의 순자산은 전 부인 맥킨지 베조스와의 결별로 인해 180억 달러 줄어든 1130억 달러(약 139조 원)를 기록했다. 아마존 주가가 작년에 15% 상승해 위자료로 잃은 손실을 일부 상쇄했다.

맥킨지 베조스도 380억 달러의 이혼 재산분할 덕분에 처음으로 억만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합의금의 일부로 그녀는 아마존 주식의 25%를 받았다. 그녀는 포브스 선정 억만장자 순위 22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지난 6일 34번째 연례 부자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목록은 지난 몇 달 동안 세계 시장을 공황 상태에 빠뜨린 코로나19의 일부분도 고려했다.

3월 상순에만 226명이 억만장자 지위를 잃었고 억만장자 숫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명 줄었다. 포브스는 억만장자 수를 총 2095명으로 집계했다. 포브스는 "잔존한 억만장자 중 51%가 작년보다 가난해졌다. 세계 억만장자들의 재산을 합산하면 8조 달러(9840조 원)로 2019년에 비해 7000억 달러나 줄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는 15억 달러 늘어난 980억 달러의 재산으로 2위를 달렸다. LVMH의 회장 겸 CEO인 베르노 아르노는 760억 달러로 워런 버핏을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675억 달러의 버핏은 4위에 올랐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은 월마트의 후계자 앨리스 월튼이 차지했다. 그녀는 544억 달러로 9위다.
맥킨지 베조스 외에도 177명이 처음으로 억만장자 리스트에 올랐다.

화상회의 앱 줌(Zoom)의 창업자 겸 CEO인 에릭 위안은 55억 달러로 293위에 올랐다. 그의 회사의 주식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집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의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마크 앤서니 브랜드의 CEO 앤서니 폰 맨들도 이름을 새로 올렸다. 그의 회사는 미국내 최고의 탄산음료로 불리는 ‘화이트 클로’를 만들었다. 포브스의 계산에 따르면 그는 33억 달러로 590번 지위에 있다.

미국의 에너지 기업인 코크 인더스트리즈의 줄리아 코크도 382억 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한 신인 억만장자가 됐다. 그녀는 지난해 8월 남편 데이비드가 사망한 후 자신과 자녀들이 회사 지분 42%를 받아 18위로 올라섰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