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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I,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손잡고 ‘수소드론' 해외사업 본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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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I,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손잡고 ‘수소드론' 해외사업 본격 나서

수소드론 기술과 글로벌 마케팅 합쳐 해외시장 공략

이두순 DMI 대표(왼쪽)와 유재진 포스코인터내셔널 자동차사업실장이 7일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주)두산이미지 확대보기
이두순 DMI 대표(왼쪽)와 유재진 포스코인터내셔널 자동차사업실장이 7일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주)두산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손잡고 해외 수소드론 시장 공략에 나선다.

DMI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8일 경기도 용인 DMI 본사에서 이두순 DMI 대표와 유재진 포스코인터내셔널 자동차사업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드론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사업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DMI는 수소연료 전지팩을 활용해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드론을 개발해왔으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무역과 글로벌 마케팅에 강점이 있는 회사다. 이에 따라 이번 제휴로 두 회사는 기술과 해외 마케팅을 모두 갖춰 글로벌 경영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수소드론이 운용되고 있다. 사진=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수소드론이 운용되고 있다. 사진=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홈페이지

DMI 수소드론의 특징은 다른 드론사들이 채택한 리튬배터리 대신 수소배터리(연료전지 파워팩)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리튬 배터리는 통상 운용시간이 10~30분에 불과해 산업용 드론으로 이용하기에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따라 DMI는 수소배터리를 활용했다. DMI의 수소드론은 산업 현장에 최적화돼 내구성이 뛰어나고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다.

수소드론은 건설현장 맵핑(지도 제작), 시설물 안전 점검, 실종자 수색, 오염원 발견 등 장시간 업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지역에서 위험한 업무도 처리할 수 있다.

두 회사는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DMI의 수소연료 전지팩, 수소드론, 산업현장에서 수소드론 활용 방안 개발 등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DMI 모기업 (주)두산 관계자는 “무역회사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해외마케팅 능력을 잘 알고 있어 이번에 제휴를 한 것”이라며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해외공략 업무를 협력해 드론시장에서 입지를 넓혀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DMI는 드론용 수소연료전지팩과 수소드론으로 올해 1월 미국 네바다주(州)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에서 '혁신상'을 받았으며 CES 2020을 통해 미국시장에 진출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