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박백범 차관 주재로 '6차 신학기 개학준비 추진단' 영상회의를 열어 '유치원 운영 한시지원사업' 기간을 총 8주로 연장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확정된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320억 원을 사업 예산으로 편성했다.
17개 시·도교육청은 교육비특별회계에서 320억 원을 투입해 총 640억 원을 마련했다. 이는 총 5주치 수업료 손실분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다.
사업 기간이 8주로 연장되면서 시·도교육청이 120억 원을 추가 조달해 사업비는 760억 원 규모로 늘어났다.
수업료 손실액 절반은 정부와 시·도교육청이, 남은 절반은 유치원이 각각 부담한다.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는 3월분 수업료를 4월로 이월해 학부모들이 4월분 수업료를 내지 않도록 결정했다.
박 차관은 "유치원 개원이 5월 초에 가능할지는 모르는 상황"이라며 "8주가 지난 후 학사운영에 대해서는 시·도교육청과 협의하고, 유아교육 전문가, 교사,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