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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국 에코프로, 베트남 북부 니켈 가공공장 건설에 5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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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국 에코프로, 베트남 북부 니켈 가공공장 건설에 50억원 투자

블랙스톤 미네랄스와 공동투자

한국 에코프로와 블랙스톤 미너럴스가 배트남에 니켈처리공장 건설을 위해 제휴했다. 사진은 양사 관계자가 제휴를 맺은 뒤 악수하는 모습. 사진=에코프로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한국 에코프로와 블랙스톤 미너럴스가 배트남에 니켈처리공장 건설을 위해 제휴했다. 사진은 양사 관계자가 제휴를 맺은 뒤 악수하는 모습. 사진=에코프로 제공
한국의 2차전지 양극소재 제조업체 에코프로(EcoPro)가 오스트레일리아의 블랙스톤 미네럴스(Blackstone Minerals, 이하 블래스톤)와 함께 베트남 북부에 니켈처리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680만 호주달러(약 50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7일(현지시간) 스몰캡스닷컴 등 오스트레일리아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이 니켈처리공장은 니켈가격의 하락으로 지난 2016년 이후 관리와 유지를 받고 있는 ' 타 코아' 니켈-백금족 광물(Ta Khoa nickel-platinum group elements, PGE) 광산의 재가동으로부터 얻는 원료를 사용한다. 이 광산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서쪽으로 160km 떨어진 손라성에 있다.
블랙스톤은 리튬이온전지산업에 적합한 제품개발을 목적으로 이미 야금시험을 개시했다.

또한 베트남의 다운스트림처리 인프라가 니켈과 코발트제품을 생산해 급성장중인 아시아 리튬이온산업에 공급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블랙스톤은 캐나다에서 코발트탐사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에코프로에 주당 0.17달러(블랙스톤 마지막 거래가격에 62% 프리미엄 추가)에 4000만주를 배정돼 블랙스톤의 17%지분을 가진 주주가 됐다. 블랙스톤은 밴 푹(Ban Phuc)광산과 연간 45만톤 처리공장 건설을 포함한 타 코아 프로젝트의 90% 권리를 구입할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타 코아 프로젝트의 반 푹 광산은 오스트레일리아 방식으로 건설돼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가동됐으며 니켈과 구리 97만5000톤을 채굴했다.

에코프로의 자회사인 에코프로 BM은 세계 2위의 2차전지 제조업체이며 주요한 고객으로는 세계 최대 전지업체도 포함돼 있다.

에코프로는 2차전지에 사용되는 정극화성물질 및 전구체를 제조하며 또한 리튬의 분쇄와 가공에도 종사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